오해와 진실
모든 의료기관은 진료기록을 작성하고 보관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도 이러한 의무를 가집니다.
그렇지만 의료법상 진료기록은 개인정보의 비밀이 보장되어
의무기록을 회사가 열람하거나, 조회할 수 없습니다.
진료기록은 철저히 관리되며, 치료적 목적이 아니라면 본인의 동의가 없이는
가족도 열람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구직이나 승진 등에 불이익이 있지는 않습니다.
회사가 진료 사실을 조회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해와 진실
많은 분들이 정신과 약물에 대해 걱정합니다.
의존성을 걱정하기도 하고, 약의 부작용을 걱정하기도 합니다.
약물은 정신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유용한 치료 수단의 하나이며,
치료에 대한 이득이 손실보다 큰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 사용으로 인한 효과와 가능한 부작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상의해서 치료하겠습니다.
오해와 진실
정신과 약물은 오래 쓰게 되면 중독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신과 치료약물 중에서 신경안정제와 수면제 등이 의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신과 질환은 오랫동안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갑자기 중단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불안, 우울, 불면 증상이 심해지게 됩니다. 이를 두고 “정신과 약물에 중독되었다”,
“이제 약을 끊지 못하게 되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갑작스럽게 약을 중단해서 나타나는 증상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약을 빨리 끊으려는 마음에 스스로 약을 조절해서 드시는 경우에도 이런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정확한 판단 하에 약물치료를 시작하시고,
상태에 따라서 점진적으로 조절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